제주도 앞바다에서 어선 2척 좌초‥2명 사망·2명 실종

토끼섬 인근 좌초 어선

제주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좌초돼 승선원 15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9시 반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 2척이 갯바위에 부딪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선 두 척엔 각각 7명,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승선원 15명 가운데 13명을 구조했지만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고, 2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된 11명은 저체온증 등을 겪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 어선의 선장은 둘 다 한국인, 선원들은 모두 외국인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토끼섬 좌초 어선 선원 구조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