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던 중 규탄 시위에 가로막힌 안창호 인권위원장 2025.1.13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발송한 서한에서 "상임위는 위원장이 나서서 내부 문제들을 해결하며 재개됐다"며 "전원위도 위원장 취임 후부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위 신뢰 및 독립성 훼손' 우려를 불식했다며 "계엄 선포 관련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위원장 명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안건을 심의하려다 반발에 부딪힌 사실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내 204개 인권시민단체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에 서한을 보내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위원들이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특별심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인권기구연합이 한국 인권위에 해명서 제출을 요구하자, 안 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을 두 번째 서한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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