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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탄핵심판 3시간 만에 변론종결‥최재해 "기각해달라"

감사원장 탄핵심판 3시간 만에 변론종결‥최재해 "기각해달라"
입력 2025-02-12 18:35 | 수정 2025-02-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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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장 탄핵심판 3시간 만에 변론종결‥최재해 "기각해달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의 첫 변론을 열었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열린 최 원장의 탄핵심판 1회 변론에서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은 따로 통지해 드리겠다"며 "협력해준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본인께 특별하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변론은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5시쯤 끝났습니다.

    심판정에 직접 출석한 최 원장은 최후진술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담고 있어 수긍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대립 속에서 감사원장의 탄핵심판으로 이어지면서 장기간 직무가 정지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감사원 독립성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으며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속히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국회측 탄핵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망신주기식 표적 감사 등 부당한 정치적 목적이나 동기를 가지고 윤석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감사원의 권한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많다"며 "헌법과 감사원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 탄핵소추안은 지난해 12월 5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최 원장이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를 부실하게 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했다는 등의 사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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