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
2025년 2월 13일
2025년 2월 13일
[김형두/헌법재판관]
"통화 기록상으로 보면 대통령이 홍장원 1차장에게 전화한 게 22시 53분이다. 그런데 통화 시간이 1분 24초다. 꽤 길게 했다. 그리고 홍장원 차장 진술에 의하면 대통령 첫 말씀이 '봤지, 계엄 발표하는 거' 이렇게 하길래 홍 차장이 '네 맞습니다' 이러니까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그리고 '국정원에 대공수사권 줄 테니 방첩사 도와,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 이렇게 말했다는 거고 홍장원 차장은 '네 알겠다'고 답했다는 거다. 그랬더니 대통령이 '잘 해' 하고 격려하고 마쳤다, 이게 1분 24초를 통화했으니, 22시 53분에 전화해서 1분 24초 통화하고 그다음에 22시 55분 증인에게 바로 전화한 것이다. 그러니까 차이가 30초밖에 없다."
[조태용/국정원장]
"말씀 좀 올려도 되겠나. 제가 정확한 건 기억 못 하는데 22시 55분에서 57분 통화한 것으로 돼 있는 건 저도 봤는데, 실제로 통화를 한 건 30초도 안 되는 걸로 기억한다. 짧았다 사실은."
[김형두/헌법재판관]
"아니 제 말은 뭐냐면, 대통령이 홍장원 차장에게 굉장히 많이 지시를 막 했는데, 그리고 나서 바로 국정원장한테 전화해서는 참 한가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미국 출장 어떡하실래요, 이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조태용/국정원장]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10시 53분에 홍 차장한테 그런 이야기 했는지 확신이 없다. 신뢰하기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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