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尹 탄핵심판 18일 추가 변론 지정‥"양측 2시간씩 발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을 바로 종결하지 않고 한 차례 추가 기일을 지정했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늘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마치면서 "9차 변론기일은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행은 "증거로 채택됐지만 증거조사가 되지 않은 조서에 대해 증거조사하겠다"며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에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증 요지 등을 정리해 발표할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변론 기일을 더 지정할지, 언제 변론을 종결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이 채택된다면 변론기일도 추가되는데 추가 증인 채택은 내일 평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만약 추가 증인 채택 없이 증거조사와 최종 의견진술 절차가 마무리되면 재판관 평의와 평결을 거쳐 결정문을 작성한 뒤 선고를 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