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조지호 청장과 출석 논의‥尹 최후 변론 일정은 아직

헌법재판소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오늘 취재진과 만나 "조지호 청장 변호인과 증인 출석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자진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헌재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조 청장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하고 서울동부지검에 구인을 촉탁했지만 조 청장 측이 출석 의사를 내비치면서 출석 방식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청장이 출석에 응하면 내일 오후 7시에 헌재에 나와 계엄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진술할 예정입니다.

또 천 공보관은 '내일 변론기일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이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헌법재판관과 헌법연구관에 대한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 등을 수집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의뢰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