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이동경

"와 유에스아미, 진짜 존경"‥美 군복 입고 '생쑈' 하더니

"와 유에스아미, 진짜 존경"‥美 군복 입고 '생쑈' 하더니
입력 2025-02-24 16:27 | 수정 2025-02-24 16:27
재생목록
    영화 캐릭터 복장으로 중국대사관과 경찰서에 난입했다 구속된 일명 '캡틴 코리아' 42살 안 모 씨가 미군 예비역이라는 본인 주장과 달리, 우리 육군 병장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안 씨가 미국 중앙정보국 등에서 근무했고 미군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그가 한국 국적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안 씨가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지난 22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앞서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공무집행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안 씨는 지난 10일,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서 국가인권위 사무실을 찾아가 엘리베이터를 가로막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14일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하려다 체포된 뒤 풀려났다가, 엿새 뒤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가 유리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해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입건된 피의자 1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목사에 대한 소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혐의를 판단하려면 발언의 내용뿐 아니라 맥락과 배경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전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 총 11건의 고발장을 접수했고, 해당 고발 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 관련 영상: 간첩단 보도 직후 "돈 줘, 취업시켜 줘"‥재작년엔 '미군 사칭' 인정
    https://www.youtube.com/watch?v=beosXk75m0s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