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에 화가 나 범행"‥80대 노인 살해한 30대 붙잡혀

경기 평택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5시쯤 평택시 지산동에 있는 노인의 자택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주먹과 발을 휘둘러 노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와 화투 놀이를 하고 있던 노인의 지갑에서 5만 원을 훔쳤는데, 노인이 이를 알아채고 훈계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인은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찰은 남성이 범행 이후 노인의 지갑을 들고 나온 점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