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텅 빈 의과대학 강의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강 신청 인원은 총 4천219명에 그쳤습니다.
단 1명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도 전체 의대의 4분의 1인 10곳이나 됐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가 3월 중 추가 수강 신청을 받는 만큼 신청 불참 인원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국립대 의대 9곳의 개별 수강 신청 현황을 보면, 수강 신청을 마친 의예과 1학년은 총 85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학교는 필수 교양과목에 대해 학생 대신 일괄 신청을 한 것이라 실제 수강 신청률로는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진선미 의원은 "교육부가 내놓기로 한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이 아직도 발표되지 않아 의료 교육계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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