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대 정원 동결, 의사에 백기‥국민 가슴엔 대못"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월 내 전원 복귀를 전제로 한 2026년 의대 정원 3천58명 동결 발표에 대해 의사집단에 대한 백기 투항이자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에서 "의대 정원 동결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한 환자와 국민에 대한 기만이며 의대생 복귀와 맞바꿀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대정원이 동결되면 '의사 불패'의 신화는 계속되고 앞으로 의사 집단이 반대하면 어떤 의료개혁도 할 수 없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풀이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정부와 국회에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설치법을 통과시키고, 늘어날 의사들을 공공·지역·필수의료에 우선 배치하는 정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