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미국의 핵 안보와 에너지 정책 등을 담당하는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이른바 ′민감 국가′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미 측 관계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에너지부와 공식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국가 안보와 지역 불안정성, 핵 비확산 측면 등을 고려해 그동안 민감 국가를 지정했으며, 민감 국가로 분류되면 원자력, 인공지능 등 첨단 안보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교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그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민감 국가 분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미국 측과 강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