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른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혐의로 모두 6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중국 국적 3명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성남시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으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약 5천5백만 원을 서로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류 전달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전달 지시 장소가 자꾸 바뀌어 이상하다″는 취지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신고자는 피해자에게 현금을 받아 다른 수거책에게 넘기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가 신청하지 않은 ″신용카드가 배송됐다″고 알리고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한 뒤,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