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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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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산청 산불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입력 2025-03-22 23:14 | 수정 2025-03-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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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오늘 하루 전국에서 31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북도에는 재난사태가 선포됐는데요.

    경남 산청에서는 산불 진화에 나선 진화대원 2명이 숨지고, 실종된 2명도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소식 전해주세요.

    ◀ 리포트 ▶

    네, 진화 작업이 계속 되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창녕군에서 파견된 진화대원 2명이 오늘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실종된 창녕군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명도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진화 작업을 하던 창녕군 파견 진화대원 5명도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0대와 장비 121대 등을 투입해 진화율을 70%까지 끌어올렸지만 오후 들면서 불은 재확산했습니다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은 30%로 한 시간 전보다 더 떨어졌는데요.

    건조특보 속에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은 암자와 축사, 민가를 덮쳤고 도로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산청 산불 연기가 진주와 하동, 사천까지 번져 해를 가릴 정도였는데요.

    산림청은 산불 영향 구역이 503헥타르로 늘었고 남은 불 길이도 17.5km라고 밝혔습니다.

    또 산불 확산 사전 조치로 기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대피 중인 주민 260여 명을 동의보감촌 휴양림과 단성중학교 등으로 분산 이동 조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산림당국과 경상남도는 이번 산불 원인이 인근 목장에서 예초기로 풀을 베던 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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