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에 탄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 [경남 하동군 제공]
국가유산청과 경남 하동군 등에 따르면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 옥종면 일부로 확산하면서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탔습니다.
두양리 은행나무는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이 심은 나무로 전해지며 나이는 90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강민첨 장군을 모신 사당인 하동 옥종면 두방재도 지난 22일 부속 건물 2채가 전소 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로 명승 `백운산 칠족령`의 지정 구역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울주 목도 상록수림 1천 제곱미터가 소실됐고, 운화리 성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산불이 확산 되고 있는 경북 의성 사촌리 가로숲과 영귀정에 화재 방지를 위한 살수 조치를, 의성 석불사 석조여래좌상과 옥련사 석탑에 방염포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촬영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하동 두방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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