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전국 동시다발 산불 나흘째 산림 8732ha 피해‥13명 사상

입력 | 2025-03-24 10:19   수정 | 2025-03-24 10:19
나흘째 지속되는 산불로 전국에서 산림 약 8천7백33헥타르가 불에 타고,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난 산불로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이 사망하고, 주민과 공무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산불 영향으로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은 모두 2천7백42명으로 어제 오후보다 754명이 늘었습니다.

또, 주택, 창고, 공장 등 162개소가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진화율은 경남 산청 70%, 경북 의성 65%, 울산 울주 69%, 경남 김해 96%, 충북 옥천 100%입니다.

오늘 산불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지고 강한 바람까지 예고된 가운데, 소방, 산림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어제저녁 중대본 3차 회의를 진행하고 울산과 경남, 경북 지역에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이 대부분 실화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