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청송에서 3명 사망·1명 실종‥"산불 원인 추정"

입력 | 2025-03-26 03:14   수정 | 2025-03-26 03:15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청송군에서 어제 하루 2명이 추가로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송군은 어제저녁 6시쯤, 파천면 송강2리에서 80대 여성이 긴급 대피하지 못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면 시량리에서도 70대 남성이 긴급 대피를 안내하기 위해 집을 찾아온 마을 이장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외에도 진보면 기곡리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여성이 대피 과정에서 주민과 합류하지 못한 채 실종됐고, 광덕리에 사는 70대 여성이 대피 도중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쯤, 청송읍의 한 도로에서 불에 탄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산불 피해로 추정되는 청송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