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는 오늘 오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EBS 차기 사장에 신동호 EBS 전 이사를 임명했습니다.
'2인 방통위'가 의결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임명 처분을 멈추라는 결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지 보름도 안 돼서 방통위가 또다시 '2인 의결'을 강행한 겁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전국언론노조 EBS 지부는 과거 신 전 이사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이진숙 위원장이 선임 과정에 참여해선 안 된다며 기피 신청을 냈지만 각하됐습니다.

또 지난 2020년 3월 21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MBC를 퇴사해 미래통합당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후보로 출마했고, 재작년 10월 EBS 보궐이사로 임명된 뒤 최근까지 활동했습니다.
신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늘부터 오는 2028년 3월 25일까지 3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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