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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신임 이사에 유진그룹 회장 '절친'‥"'알박기'로 YTN 장악 시도"

YTN 신임 이사에 유진그룹 회장 '절친'‥"'알박기'로 YTN 장악 시도"
입력 2025-03-28 18:27 | 수정 2025-03-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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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신임 이사에 유진그룹 회장 '절친'‥"'알박기'로 YTN 장악 시도"
    방송통신위원회 '2인 의결'로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이 YTN 이사를 9명으로 늘린 것과 관련해 "이사회 '알박기'로 YTN을 장악하겠다는 속셈"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92개 언론·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오늘 서울 상암동 YTN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은 주주총회에서 YTN 이사 수를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려 이사회 구성의 80%를 장악하게 됐다"며 "천박한 장악 시도를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기존 6명이던 이사 수를 9명으로 늘리는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는데, 이에 따라 두 배로 늘어난 사외이사에는 유진그룹 회장의 '절친'과 유진 계열사의 전 고문변호사 등 '친 유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대주주 독단을 감시한다는 사외이사 제도의 취지에도 전혀 맞지 않고, 방송사 이사직을 대주주 오너 측근을 위한 전리품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 배당우선주와 전환사채, 스톡옵션 등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이 변경된 것과 관련해 전준형 언론노조 YTN지부장은 "언론사에 왜 스톡옵션과 사채 발행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유진그룹엔 방송 공공성이 아닌 그저 돈벌이 수단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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