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검찰, '사드기밀 유출 의혹'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조사

입력 | 2025-03-30 13:54   수정 | 2025-03-30 13:54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정식 배치를 늦추기 위해 한미 군사 작전 내용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과 서주석 전 안보실 1차장,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이기헌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 등이 2017년 성주군에 임시 배치돼 있던 사드의 정식 배치를 지연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지난 2023년 7월 전직 군 장성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지난해 10월 감사원은 정 전 실장 등이 기밀을 유출한 정황 등을 포착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