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7명 한방의료 경험‥최다 이용 목적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

[보건복지부 제공]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가까이가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가장 많은 이용 목적은 디스크,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갤럽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세 이상 일반 국민 5천160명과 한방의료 이용자 2천154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한방의료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방의료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은 67.3%로, 직전인 2022년 조사 대비 3.7%포인트 줄었고 남성보다 여성이, 고령일수록 이용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방의료 선택 이유는 `치료 효과가 좋아서`가 42.5%로 가장 많았고 '한방의료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79.5%로, 직전 조사 76.6%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방의료 이용 목적은 `질환 치료`가 93.9%로 대부분이었습니다.

세부적으로 `근골격계통`이 73.9%로 가장 많았고 `염좌·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이 39.6%, `소화계통` 8.7% 순이었습니다.

현재 한방의료를 이용 중인 외래·입원환자들도 주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었습니다.

한방의료 비용 수준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보통`이라고 답했습니다.

일반 국민의 37.2%, 외래환자의 21.5%는 `비싸다`고 답했는데 2년 전과 비교하면 일반인은 3.1%포인트 늘었고 외래환자는 9.7%포인트 줄었습니다.

주로 첩약, 추나요법, 한약제재 등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향후 한방의료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75.8%, 이용자 90% 이상이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방의료 개선 사항으로 일반 국민은 `보험급여 적용 확대`와 `한약재 안전성 확보` 등을 꼽았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부터 5년간 적용되는 `제5차 한의약 육성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