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연
뇌물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인천시의회 소속 조현영·신충식 의원이 구속 상태에서도 월 3백만 원이 넘는 수당을 지급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전자칠판 납품을 도와주는 대가로 업체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는데, 인천시의회 규정에 따라 월 367만 9천 원의 월정수당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서 지난 2022년 지방의원이 구속되면 의정비 중 월정수당 지급을 즉시 중단하도록 권고했는데, 인천시의회는 아직 관련 조례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인천시의회 측은 ″지난해 조례 제정을 논의했지만 지금까지 미뤄졌다″며 ″오는 6월 정례회의에서 다시 다루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