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달 7일부터 12월까지 학생 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올해로 2회째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것입니다.
현행 학생 건강검진은 학교장이 지정하는 검진 기관에서 해야 하고, 또 다른 국가건강검진 결과와는 달리 학교장이 출력물로 관리해 생애주기별 검진 정보의 연계·활용에 한계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세종시와 강원도 원주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처음 실시됐고, 전체 대상 학생 중 약 94%가 검진을 마쳤습니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세종시, 강원도 원주 외에 검진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강원도 횡성군이 포함됐는데, 총 231개 학교의 학생 6만 8천 명이 검진 대상입니다.
대상 학생들은 각 지역 내 일반·구강검진 기관 300곳에서 검진받으면 되고, 검진에 따른 본인 부담은 없습니다.
검진기관에서는 결과를 학생·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며, 검진 결과는 공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추가 검사나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차 시범사업을 통해 공단이 학생 건강검진을 전국으로 확대할 기반을 강화하고,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국민의 생애주기 검진 기록을 공백 없이 연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