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석진

경찰, 의사 면허시험 문제 유출하고 공유한 의대생 448명 송치

입력 | 2025-04-01 12:00   수정 | 2025-04-01 12:00
경찰이 의사 면허시험 문제를 복원해 다른 응시자들에게 유출한 의과대학 응시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로 넘겼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5개 대학교 의과대학 응시생 대표 5명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문제를 공유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지난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학교 의대 모든 응시생은 같은 해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의사 실기시험에 순차적으로 응시해, 시험 문항을 복원한 뒤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부정행위 실태를 통보하고,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는 부정행위자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