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학자들 "尹 선고일 지정 환영‥ 전원일치 파면 확신"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가운데, 헌법학자들이 "전원일치 결정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헌법학자 100여 명이 속한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헌재가 그동안 제기된 우리 사회의 우려를 불식하고 대통령 탄핵심판의 종국 결정에 다다른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뜬금없는 친위쿠데타를 통한 내란의 망령을 뿌리치고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퇴행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새로운 차원에서 선도할 모범사례로 발판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헌법학자회의는 "만일 헌재가 중차대한 시대적 소명을 거역하고 헌정수호자의 책무를 포기하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주권자 국민의 준엄한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