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국민연금 매월 '500만 원' 넘게 받는 '부부 수급자' 처음 나와

입력 | 2025-04-03 11:28   수정 | 2025-04-03 11:29
남편과 아내의 합산 국민연금 수급액이 월 500만 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4년 11월 말 기준 부부합산 최고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530만 5천6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부부 각자의 국민연금 월 수령액은 남편은 253만 9천260원, 아내는 276만 6천3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부 월 연금액 500만 원은 직장인 부부의 월급 합계액 800만 원의 60%를 조금 넘어, 국제노동기구가 권고하는 수준입니다.

부부합산 월평균 연금액과 부부 수급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부부합산 월평균 연금액은 108만 1천668원, 부부 수급자는 77만 4천964쌍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를 보면, 건강한 부부 기준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296만 9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