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하기로 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TV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서울역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정한솔 기자, 시민들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주말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아침부터 이곳 서울역을 오가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침 일찍부터 이곳 서울역에 나와서 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측해 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너무 늦게 결론을 내려 많은 시민들이 힘들었다고 토로하는 분들도 있었고, 이제라도 8대0 만장일치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재판관들의 정치 성향과는 상관없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위법이 분명하다는 건데요.
일부 시민들은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다시 거리로 나와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선고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 쪽으로 갈라진 민심을 이제는 다시 하나로 합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하기로 하면서, 시민들의 눈과 귀는 오전 11시 TV에 쏠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결정문을 읽는 30분가량 시민들의 관심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곳 서울역에서 계속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서울역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사회
정한솔
정한솔
"8대0 만장일치 파면될까" 시민들도 관심‥이 시각 서울역
"8대0 만장일치 파면될까" 시민들도 관심‥이 시각 서울역
입력 2025-04-04 08:58 |
수정 2025-04-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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