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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결정에 환호성 터져 나와‥이 시각 대구

윤석열 파면 결정에 환호성 터져 나와‥이 시각 대구
입력 2025-04-04 12:02 | 수정 2025-04-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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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른 반응, 대구 반응 보겠습니다.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대구 중심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탄핵 심판 선고 생방송을 단체로 시청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서성원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 대회를 주말마다 열어온 대구시국회의는 오늘은 이곳 동성로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탄핵 심판 선고 생방송을 단체 시청했습니다.

    지금은 행사가 거의 마무리 된 상황인데요.

    시민들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이곳에 모여 초조한 모습으로 탄핵 심판 선고 생방송을 지켜봤습니다.

    마침내 이뤄진 탄핵 심판 선고,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환호성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습니다.

    넉 달 이상 이어진 내란 사태에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었는데, 마침표를 찍고 드디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습니다.

    광장에서 마주했던 한겨울 칼바람과 수많은 불면의 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북받치는 감정에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냈다며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전 국민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똑똑히 지켜봤음에도 늦어지는 탄핵 심판 선고에 걱정이 갈수록 커졌던 터라 감회는 더 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헌재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헌법 수호 기관의 역할을 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란 완벽한 결론을 내리기 위한 고뇌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내란 세력에게 빼앗긴 국민 주권을 되찾고 민주주의를 다시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오늘 저녁에는 대구 공평네거리에서 26번째 대구 시민 시국 대회 열고,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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