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부산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부산역 대합실의 TV를 지켜보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렸는데요.
파면 선고에 따른 반응, 들어봅니다.
조민희 기자! 현장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역에 나와 있습니다.
대합실 TV를 통해 시민들은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봤는데요.
"인용을 결정한다"는 헌법재판관의 선고에 대합실내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표정으로 뉴스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요.
선고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며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급히 뜨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졌지만 탄핵 찬반 집회는 각기 다른 이유로 오늘까지도 이어질 예정인데요.
부산시민단체 회원 등 7천여 명은 저녁 7시부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헌재 결정을 환영하는 시민대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반면 보수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은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서면역 일대에서 '대통령 지키기 시민대회'를 예고했습니다.
오후 5시엔 부경대학교과 부산대학교 앞에서 학생들의 찬성, 반대 집회가 각각 예고돼 있는 등 충돌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부산 지역에 15개 중대를 대기시키고, 법원과 선관위, 각 정당 당사 등에 경력 24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 역시 도시철도 부산역과 서면역 일대에 직원 200여 명을 배치하고, 집회 인파가 몰릴 경우 해당 역은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사회
조민희
조민희
"인용 결정"에 대합실서 환호·박수도‥이 시각 부산
"인용 결정"에 대합실서 환호·박수도‥이 시각 부산
입력 2025-04-04 12:15 |
수정 2025-04-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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