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횡령·배임' 혐의 백현동 개발업자 1심서 징역형 집유

입력 | 2025-04-04 20:06   수정 | 2025-04-04 20:06
수백억 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 정 회장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경기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일대를 아파트로 개발한 사업으로, 정 회장은 백현동 개발 사업 시행사 성남알앤디PFV의 최대 주주입니다.

정 회장은 성남알앤디PFV와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에서 총 48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 회장은 이 과정에서 공사대금 부풀리기·허위 급여 지급 등을 통해 회삿돈 약 50억 원을 아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비영리법인에 기부금 명목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