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09 14:34 수정 | 2025-04-09 14:58
여성단체들이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오늘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피의자 사망에 따라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해 실체가 묻혀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사건이 이대로 종결되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며 ″사건이 일어난 시점부터 끝날 때까지 온전히 가해자의 손에 의해 모든 것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어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난 7일부터 36시간 동안 받은 1만 1천626건의 탄원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