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을 비롯한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1차 실행방안에서 발표한 과제들은 이미 이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역 2차 병원 육성, 건강보험 비급여 관리,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2차 실행방안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의개특위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대화의 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에 대한 답은 없었습니다.
이어 박 차관은 "정부는 지난해 8월 전공의 수련 혁신을 의료개혁 1차 실행 방안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다"며 "올해 예산 2천788억 원을 확보해 국가 핵심 인재인 전문의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지도전문의를 통해 전공의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전공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술기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주당 근무시간을 72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을 필수진료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시작으로 월 100만 원의 수련 수당을 지급했고, 올해는 산부인과 등 8개 필수진료과를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정부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수급 추계 논의기구와 관련한 보건의료법 개정안이 다음 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이라며 "조속한 출범을 위해 하위 법령 마련과 위원 위촉, 수급추계센터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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