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씨는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지만 9시 반쯤 돌연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습니다.
박 씨 측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경찰이 박 씨를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고 피해자 보호 의사도 없는 것 같았다"며 "지난 2월 스토킹 혐의에 대한 잠정 조치도 신청했지만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김 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청했으며, 박 씨 측은 수사관 기피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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