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1 공중통제공격기 [공군 제공]
공군은 "오늘 오전 6시부터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 명을 동원해 낙하 예상지역을 탐색했으며,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탐색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해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또 "이번 사고로 인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저녁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모의사격 훈련을 실시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 공중통제공격기에서 기총포드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장치로, 포드에 내장된 기관총과 12.7㎜ 실탄 5백 발도 함께 낙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지대공 폭탄을 포천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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