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한 '6월 말'까지 연장

의원에 붙은 인플루엔자 접종 안내 포스터

질병관리청은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질병청은 겨울철뿐 아니라 여름에도 코로나19 발생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고위험군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입니다.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데에 4주가량 걸리는 걸 고려하면 다음 달 안에는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국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은 이번 달 17일 기준 47.4%로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시간이 오래 지났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으며 면역저하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추가 접종이 적극 권고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 19의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