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이태원 핼러윈 자료 삭제 지시 혐의' 서울경찰청 전 정보부장에 징역 구형

입력 | 2025-04-23 21:16   수정 | 2025-04-23 21:17
이태원참사 이후 핼러윈 행사와 관련된 내부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전 부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박 전 부장은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후 지난 2022년 11월 2일부터 사흘간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 핼러윈 대비 관련 자료들을 지우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용산경찰서 정보과에 핼러윈 관련 정보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동시에 서울경찰청 정보부에도 같은 지시를 해 국민적 기대를 저버렸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 전 부장 측은, 자신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