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늘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이 남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남성은 ″사과 안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고, ″누구한테 죄송하냐″는 질문에는 잠시 눈을 감았다 뜬 뒤 ″피해자에게″라고 말했습니다.
심사가 끝난 뒤엔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며 다만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느냐는 질문엔 ″계획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쯤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직후 스스로 신고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