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송서영

"안전한 지갑으로 옮겨주겠다"‥가상자산 암호문 빼내 24억 가로챈 일당 검거

"안전한 지갑으로 옮겨주겠다"‥가상자산 암호문 빼내 24억 가로챈 일당 검거
입력 2025-04-25 12:04 | 수정 2025-04-25 12:04
재생목록
    "안전한 지갑으로 옮겨주겠다"‥가상자산 암호문 빼내 24억 가로챈 일당 검거
    가상자산 소유자의 암호문을 몰래 빼내 24억 원 상당 비트코인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가상자산을 더 안전하게 보관할 방법이 있다"며 지갑 이전을 권유한 뒤, 이 과정에서 복구 암호문을 가로채 비트코인을 불법 복구한 혐의로 30대 남성 4명을 붙잡아 이 중 2명을 구속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들은 가상자산 지갑을 만들 때 자동 생성되는 '복구 암호문'을 확보하면 지갑 안의 모든 가상 자산을 다른 기기에서도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당은 지난 2023년 피해자에게서 암호문을 가로채고 약 1년 뒤인 지난해 1월 비트코인 45개를 자신의 지갑으로 복구했는데, 이때 일부 비트코인을 태국 현지 암시장에서 바트화로 환전해 자금을 세탁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빼낸 비트코인 45개 중 25개를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범죄 수익도 추적해 전량 몰수·추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