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해 초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복귀 조건으로 내세운 7대 요구안에 대해 이견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대상 현안 공유 및 의견 조사 안내문'을 공지했습니다.
비대위는 안내문에서 "투쟁 방향성에 의문을 가진 사직 전공의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전협의 7대 요구안과 투쟁 방향에 대한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의 의견을 조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7대 요구안 개정 필요성과 향후 협상 전략 등에 대한 문항이 조사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는 향후 설문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모이면 회의를 통해 의견을 취합한 뒤 7대 요구안에 대한 입장을 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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