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003년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하자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25억여 원을 인출해 빼돌린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수사가 시작되자 2009년 사이판으로 출국한 뒤 호주와 브라질 등으로 옮겨다니며 도피 생활을 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인터폴에 수배된 남성은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 국경 지역에서 검문에 걸려 국내로 인도됐으며, 검찰은 "전형적인 '기업사냥꾼' 형태의 비정상적 인수·합병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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