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조명아

정부, '복귀 희망' 사직 전공의에 문 열어준다‥"5월 모집 검토"

정부, '복귀 희망' 사직 전공의에 문 열어준다‥"5월 모집 검토"
입력 2025-05-07 16:53 | 수정 2025-05-07 16:53
재생목록
    정부, '복귀 희망' 사직 전공의에 문 열어준다‥"5월 모집 검토"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에게 조기 복귀의 문을 열어줄 방침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이달 중에라도 복귀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한 번씩 모집하지만, 희망자에 한해 하반기 모집 전에 돌아올 수 있게 추가 모집을 하겠다는 겁니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한 뒤 정부의 수련 특례와 병역 특례에도 소수만 복귀하고 단일대오를 유지해 왔습니다.

    올 상반기 모집 이후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1천672명으로, 의정 갈등 이전의 12.4% 수준입니다.

    복지부는 더 이상 추가모집이나 특례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최근 고연차 전공의를 중심으로 복귀 희망 의견이 표출되면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들은 석 달 이상 수련 공백이 생기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어 내년에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이달 내에 복귀해야 합니다.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이번달 추가모집 의향을 묻는 설문을 개시했는데 중간 집계 결과 100여 명이 참석해 80% 정도 복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상당수의 사직 전공의가 현재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근무 중이고 저연차를 중심으로 수련을 포기한 경우도 있어 5월 모집에 얼마나 복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