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마켓 제공]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어제 관내와 인근 지역에서 총 3건의 차량 절도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최근 당근마켓에서 "무료로 세차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게시자에게 연락해 차를 맡겼다가 도난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시자는 피해자들에게 "차 키를 차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며 "한번 이용해보고 좋으면 계속 찾아달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제 오후 경남 함안군의 한 폐차장에서 피해 차량 3대를 모두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현장에서 차량을 해체 중이었던 공범 1명을 발견했으며,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범은 당근마켓에 최초로 글을 쓴 주범이 아닌 단순 장물업자로 추정돼 경찰은 당근마켓에 올라왔던 글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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