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카드 17개로 5만 원권 계속 인출하던 30대‥시민 신고로 검거

다른 사람의 카드로 현금인출기에서 5만원 권을 여러 장 인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일 낮 1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사람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이 5만원 권을 계속해서 인출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남성의 차량에서는 현금 1800만 원과 다른 사람 명의의 카드 17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