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 살인 등의 혐의로 차철남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차철남은 이달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본인 집 등에서 50대 남성 등 2명을 살해하고, 오늘 오전 인근 편의점주인 60대 여성과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망친 차철남을 공개수배하고 추적하던 중 오후 7시 24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오후 8시 반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된 차철남은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저한테 돈을 꿨는데 그걸 12년씩 갚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참 마음이 아프다", "사람이 죽은 건 죽었잖느냐"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차 씨를 상대로 야간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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