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흥 흉기 2명 살해' 차철남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차철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남부청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차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차 씨는 "친한 사이였던 중국인 50대 남자 형제에게 3천만 원가량을 빌려줬는데, 이들이 돈을 갚지 않자 지난 17일 둔기를 미리 준비해 이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 씨는 범행 이틀 뒤인 어제 오전에는 거주지 인근에 있는 편의점 점주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오후에는 편의점에서 1.3km 가량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자신이 살 던 집의 건물주인 7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