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하는 유흥식 추기경
유 추기경은 현지시간 20일 로마 한국대사관에서 투표를 마친 뒤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다시 투표하게 됐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명실상부하게 세계에서 인정받는, 아름답고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고 조화를 이루는 나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남북 관계도 많이 어려운데, 새로운 길을 찾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 추기경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지연되자, 지난 3월 22일 영상 담화문을 통해 "우리 안에 살아있는 정의와 양심의 소리를 듣는다면 더는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 헌법이 말하는 정의의 판결을 해달라"고 판결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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