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자기 곁을 떠나려는 조카를 숯불로 살해한 70대 무속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해 9월 인천시 부평구 음식점에서 숯불을 이용해 30대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70대 무속인 여성 등 4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여성은 조카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떠나려 하자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친인척들과 신도를 불러 조카를 포박한 뒤 3시간 동안 숯불 열기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무속인 등을 상해치사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 후 살인 혐의로 죄명을 바꿔 이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