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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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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학생 '문제 틀렸다'며 교사폭행‥미흡한 학교 대처 도마 위에

초3 학생 '문제 틀렸다'며 교사폭행‥미흡한 학교 대처 도마 위에
입력 2025-05-27 17:49 | 수정 2025-05-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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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3 학생 '문제 틀렸다'며 교사폭행‥미흡한 학교 대처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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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3학년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미흡한 학교 측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A 군이 담임 교사 B 씨를 발길질해 무릎을 차고, 손으로 팔목 등을 잡아당기고 때렸습니다.

    A 군은 B 교사가 단원평가에서 자신이 쓴 답을 오답으로 채점하자 폭언과 함께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군은 평소에도 문제를 틀렸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으며 ADH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교사는 닷새 동안의 교권침해 휴가 뒤 최근 복귀했지만, 학교 측은 분리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해당 사건이 지역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되자 학교 측은 학부모가 사과를 하고 싶어 한다며 교사에게 직접 만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수업 중 폭행당한 교사에게 분리 조치도, 치유도 없이 오히려 사과와 민원 응대를 요구하는 현실은 명백한 2차 가해"라며 피해 교사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조치 시행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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