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여성 불러 숨지게 한 20대 '자살방조'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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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여성을 자기 집으로 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방조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오늘(30일) 자살 방조 혐의로 남성에 대해 법원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최근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집으로 불러 함께 지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8일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이 구속된 남성을 상대로 보강 조사해 여성의 사망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살인 등 혐의로 죄명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