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 기소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에서 지난 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혐의로, 운영자인 30대 남성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6월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피해자와 소통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는 단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60대 남성 유튜버도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했으며, 역시 같은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앞서 1심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