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측 "12일 경찰 출석요구 응하지 않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12일 예정된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경찰의 출석 요구와 관련해 "소환 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내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체포 저지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한 바 없다는 게 객관적 사실"이라며 "이를 갖고 조사한다는 것은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12일까지 기다릴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체포를 저지하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혐의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을 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